부모님 노후자금 미국 배당주 투자해서 어버이날 배당용돈 50만 원 드리기

2022. 4. 27. 08:43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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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어버이날과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배당금 용돈을 드리고 있는대요. 부모님 은퇴자금이나 노후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부모님 노후자금을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부모님 노후자금을 미국주식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평생을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희생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당장 먹고살기 힘든 세상을 살았기 때문에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에 대해 거의 무지한 상황입니다. 미리미리 노후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노후대비도 많이 부족했고, 자녀교육과 결혼지원 등 자식들을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해서 축적한 자산을 다 써버렸습니다. 뉴스보도 등을 통해 접한 것처럼,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50%에 육박하고 OECD 평균의 4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노인 자살률도 10년 이상 부동의 1위입니다.

 

한국이 지난 반세기동안 놀라운 고성장을 해왔지만,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계속 심화되는 이유는 돈의 소중함과 운용방식을 잘 모르는 금융문맹 때문입니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가정과 학교, 사회 어디에서도 돈의 소중함이나 돈을 어떻게 모아서 투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투자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저도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 20년차에 접어들지만, 어느 곳에서도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이나 미국같은 자본주의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 주식투자 및 벤처사업에 대한 교육을 하고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면서 자연스레 사업과 투자활동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식은 위험하고 은행 예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 예금해두는 것이 가장 위험하고, 주식이 오랜시간 장기적으로 볼때 가장 안전한 자산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기 때입니다. 어찌보면 자본주의는 돈의 가치, 화폐 가치를 하락시켜가며 성장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해야 경쟁이 치열한 이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운용해서 현금흐름을 늘려드리기 위해 미국주식 배당주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5월에 부모님 노후자금 3천만 원을 미국 배당주식과 배당ETF에 투자할 때,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거 같아서, 회사 임직원대상으로 은행 고금리 예금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분기마다 이자로 40만 원을 드린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서 안심시켜드리고, 바로 환전해서 미국 배당주에 투자했습니다. 갑자기 목돈 들어갈 일이 아니라면 당장 회수할 돈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한다면 원금손실이 크지 않을거라는 확신도 있었고, 만약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그건 제가 메꿔드릴 생각이었습니다. 

 

혹시 부모-자식간 증여 관련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면, 부모-자식간 10년내 5천만 원 이내 투자금은 증여가 가능하고, 제가 부모님 투자금을 증여받아 주식투자를 해서 얻은 배당금을 이자로 지급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세금관련해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증여신고나 차용증을 작성하신 후에 이런 투자방식을 검토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부모님이 금융에 이해도가 높으시다면 부모님을 설득해서 부모님 명의 계좌를 개설해서 투자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것입니다. 

 

이제 부모님 주식계좌를 운용해드린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1년이 흐른 지금 부모님 주식계좌에 운용 성과와 함께 지금까지 1년동안 배당금으로 얼마의 용돈을 드렸고, 이번 5월 어버이날에는 용돈을 얼마나 드릴 수 있을지 공유드려볼게요.

부모님 노후자금을 투자할 때 종목선정이 중요하잖아요. 투자목적이 미래 시세차익보다는 매월 또는 분기 배당금을 통한 현금흐름이 목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통가치주와 배당 ETF들 중에 적합한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매분기 부모님께 40만 원 드리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투자방식은 미국주식 배당주와 고배당ETF에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도 헷징하고 높은 배당률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종목은 미국을 대표하는 고배당 배당킹 종목인 ‘알트리아‘ 와 고배당ETF인 4퍼센트대의 중배당과 어느정도 성장도 가능한 ETF인 ‘SPYD ETF’였습니다. 

알트리아 종목 개요입니다. 알트리아의 현재 주가는 55.53달러이고, 최근 52주 가격 변동은 42달러에서 57달러 구간이며, 1년 변동율은 약 18.8퍼센트입니다. 시가총액은 한화로 125조 원입니다. 

 

알트리아는 분기배당으로 1월, 4월, 7월, 10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주당 배당금은 0.9달러로, 1년에 3.6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세전 배당률은 6.37%입니다. 

 

알트리아는 52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시켜 온 배당킹 배당황제주 종목입니다. 알트리아는 올해 10월 배당금부터는 또 증액된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매년 배당을 증액시켜주는 전통가치주에 투자한다면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알트리아와 더불어 미국 은퇴자들이 가장 사랑했던 고배당 배당귀족주인 AT&T의 배당삭감 사례처럼 언제든지 시장의 변화나 위기에 따라 개별종목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과 금전적 손실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 투자자들은 늘 습관처럼 분기나 매월 기업의 뉴스와 성과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알트리아의 최근 1년간 배당 지급내역입니다. 알트리아는 작년 7월까지는 주당 0.86달러를 지급했는데 10월 배당부터는 4.7퍼센트 증액된 0.9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동안의 배당금은 3.56달러로 현재가 55.53달러 대비 세전 연배당률이 6.41% 세후 5.45%입니다. 알트리아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평소 배당률이 8%에서 9%까지 가기도 하는대요, 최근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상품가격 인상에 따른 확고한 브랜드력을 가진 해자기업, 전통가치주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해서 배당률이 6%대로 낮아졌습니다. 

알트리아는 52년간 배당을 늘려온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고배당 경쟁종목이었던 배당귀족주 AT&T가 배당삭감을 발표하게 됨에 따라 배당귀족주 및 배당킹 그룹내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알트리아는 2009년에 주당 1.32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매년 꾸준하게 배당금을 증액시켜 2021년에는 주당 3.6달러를 지급해서 지난 12년간 배당금이 약 2.7배 증액되었습니다. 올해 4분기인 10월에 알트리아가 또 배당금을 증액시켜서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알트리아의 파트너로 선택한 종목은 SPYD ETF였습니다. 훌륭한 성과를 내는 ETF들이 많이 있겠지만, SPYD는 2015년 10월에 런칭된 ETF로 운용사는 SPDR이고, 운용수수료가 0.07퍼센트로 매우 낮은 ETF입니다. 52주 가격변동에 있어 최저가는 37.92달러였고, 최고점은 45.83달러였습니다. 배당은 분기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에 배당을 하며 배당률은 세전 3.56퍼센트, 세후 3.026퍼센트입니다.

 

SPYD의 경우 평소 배당률이 4% 중반정도였는데, 알트리아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상승해서 배당률이 낮아졌습니다. SPYD ETF의 특징 몇 가지를 말씀드려보면, 우선 운용사가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자금을 운용하는 SPDR입니다. 아무래도 큰 운용사들이 중소운용사에 비해서는 더 안정적이겠죠. ETF 선택시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할 점이 첫번째로 운용사의 규모이고, 그리고 2번째가 운용 수수료입니다. SPYD의 운용수수료는 0.07퍼센트로 SPY의 0.09%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ETF 중에 매우 낮은 운용보수라 장기투자하기 좋습니다. 

 

SPYD ETF는 S&P500 지수 중 상위 80개 기업을 추종하기 때문에 다른 ETF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안정성이 높다고 해서 원금손실이 없는 ETF는 없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인 미국증시에서 그것도 S&P500의 고배당 상위기업 80개를 추종하는 ETF이니 나스닥이나 다른 산업섹터별 ETF에 비해서는 리스크가 적어 안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보유종목의 분포도 상위 10개 기업 비중이 15퍼센트 내외이고 단일종목의 비중도 1.6퍼센트 이하로 굉장히 고루게 잘 분산되어 있습니다. 섹터도 유틸리티, 금융과 에너지, 부동산 등에 투자가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럼 부모님 노후자금을 미국주식에 투자한 운용성과와 그동안 배당금을 받아서 용돈을 얼마나 드렸는지 공유드릴게요.

부모님 계좌 운용 성과입니다. 작년 5월에 알트리아를 45.9달러에 400주, SPYD ETF를 39.5달러에 200주를 매수해서 총 26,260달러 한화로 약 2,968만 원을 매수했습니다. 

 

4월 22일 기준 현재 알트리아는 21%, SPYD는 11.7%, 2개 종목 합쳐 16.7% 상승했습니다. 평가손익으로 4,776달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년간 받은 배당금에 현재 평가수익률까지 고려해보면 충분히 좋은 운용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대요. 이 계좌내 투자 종목들이 항상 수익권은 아니었고, 알트리아는 바이든 정부의 니코틴 규제로 인해 급락해서 42달러선까지 하락해서 -10% 가까운 손실구간을 견뎌냈고, SPYD ETF 역시 매수가 대비 마이너스 구간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을 받을 목적으로 투자한 종목들이라 힘든 시기들을 잘 견뎌냈더니 계좌가 다시 양전해서 16.7%라는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작년 5월에 매수할 때 환율은 1,130원 이었는데, 현재 환율이 1,240원 대로 100원 이상 상승해서 환차익까지 고려했을 때는 881만 원 수익으로 수익률은 30%까지 올라갑니다. 전통 배당주들이 1년만에 이런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은데, 진입 시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 노후자금 3천만 원을 미국 배당황제주인 알트리아와 가장 안정적인 배당ETF인 SPYD에 투자해서 지금까지 얼마나 배당금을 받아서 용돈을 드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3분기에는 알트리아와 SPYD 합쳐서 세후 360달러의 배당금을 받아서 용돈으로 드렸고, 4분기에는 알트리아가 배당을 0.86달러에서 0.90달러로 증액하면서 배당금이 증가해서 372달러나 되는 배당금을 받게되서 40만 원이 넘는 용돈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설날에는 328달러로 배당금이 크게 감소했는대요. 감소원인은 SPYD의 지난 12월 4분기 배당금이 0.128달러로 평소보다 많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SPYD의 분기 배당금은 0.4달러 내외인데, 이번에는 3분의 1로 크게 감소해서 투자자분들이 많이 의아해 하셨는대요. 다행히 이번 3월 배당금은 주당 0.6577달러로 다시 원래 배당금 규모로 원복되어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가장 많은 배당금인 세후 417달러로 51만 7천 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도 부모님한테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겠네요. ‘엄마! 요즘 은행금리가 올라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이자가 50만 원이나 들어왔어요!!’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기분좋네요.

 

지금까지 2개 종목의 누적 배당금은 1,477달러로 분기마다 45만 원씩 약 180만 원 가량의 배당금을 용돈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연간으로 환산해보면 세전 6%, 세후로는 5%가 넘는 배당률이기 때문에 은행 이자율 6%짜리 예금에 투자해서 매분기마다 이자를 받고있는 효과입니다.

부모님 노후자산 계좌의 최종 운용성과입니다. 작년 5월 계좌를 개설한 후 만 1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미국주식 계좌를 개설한 목적은 배당소득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이었기 때문에 배당킹 알트리아와 배당ETF인 SPYD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1,477달러의 배당금을 받았고, 현재 평가손익이 4,776달러로 배당금과 평가손익을 합친 수익은 달러로 6,253달러로 달러기준 평가 수익률만 23.8%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환율도 10% 상승한 1,240원대라, 환차익까지 고려할 경우 수익률은 35%가 넘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사실 수익을 크게 바라진 않았고, 은행이자보다 높은 현금흐름을 목표로 운용해드린 계좌인데, 다행히 성과가 좋았습니다. 알트리아는 매년 배당을 증액시키며 다행히 주가도 꾸준히 상승추세이고, SPYD ETF의 경우 지난 1분기에 배당금이 확 줄어서 다른 종목으로 대체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분기 배당금은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최근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아서 당분간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진 않을 생각입니다. 

지난해 부터 시장은 금리 인상을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이런 금리 인상기에는 미래의 성장률이 높을 것 같은 성장주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건강한 실적을 보일 전통우량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라는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온 것입니다. 이 시그널을 증명하듯, 1분기 실적이 좋았거나 앞으로 실적 전망이 밝은 전통가치기업들은 요즘같은 변동장에서도 견고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해야 경쟁이 치열한 이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운용해서 현금흐름도 늘려드리고, 부모님 계좌를 운용해 본 경험과 제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는 투자 경험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성공한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kbSBg1GL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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