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QTS 프로젝트 2개월차 : APPLE+VOO+QQQ+TLT+삼성전자 매월 1주씩 매수하기 프로젝트

‘구말십초’ 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주식시장에서 9월말에서 10월 초가 주식 투자자에게는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뜻인대요, 아무래도 3분기 마지막인 9월말과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초에는 한 해의 마감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큰 시기입니다. 증시 통계를 보면 뉴욕 증시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날 10일 가운데 4일이 10월에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상 최고의 폭락장이었던 블랙먼데이가 1987년 10월 19일이었고, 그날 하루만 다우존스가 무려 22%나 폭락했었습니다. 그리고 100여 년 전 대공황 때인 1929년 10월에도 한 달에 여러 번 지수가 10% 이상 폭락한 날이 있었습니다.

 

바로 작년에도 10월에 미국 대선 이슈때문에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던 시기였고, 저도 작년 9월부터 투자금이 커졌던 시기여서 10월에 마음고생을 좀 했었는대요. 하필이면 올해도 9월 말부터 시장에는 여러 악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테이퍼링 이슈로 국채금리도 심상치 않고, 중국 헝다그룹 사태도 여전한 걱정거리입니다. 또 미국정부 부채 한도로 인한 우려도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잠시 피하는게 맞겠죠. 시장의 불안감에 편승해 큰 수익을 쫓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자산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을 점검하면서 올해 성과와 내년을 대비한 투자전략을 위해 리밸런싱 하는 중요한 시기일 듯 합니다. 저도 최근에 종목과 ETF 들을 정리하면서 리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시장을 전망하려 하지 말고 대응해 가야 합니다. 시장을 관찰하면서 종목의 밸런스를 잘 유지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 2회차 시도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바로 매월 첫 주식시장 개장일에 세계 최고기업인 애플 1주, 세계 최고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VOO 1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주들이 모인 나스닥 지수 추종 ETF인 QQQ와 미국 20년물 장기채권 TLT 1주씩을 매수해 가면 어떤 운용 성과가 나타나는지 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추가로 세계 최고기업들이 모인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하기 위해 한국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주식도 매월 1주씩 매수해가며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각 종목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AVQTS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므로, 직접 매수해서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난 9월 1차 시도에 이어 이번 10월 1일에 실행한 프로젝트 2개월차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애플이나 삼성이야 세계적인 IT기술 기업들이니까 해당기업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영상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3개 ETF의 주요 특징만 간략하게 소개드리겠습니다.

 

VOO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로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에서 운용하며, 운용보수가 0.03퍼센트로 매우 저렴하고 분기배당으로 세전 배당률은 1.27퍼센트입니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미국 ETF 중에 운용규모가 가장 큰 SPY와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IVV가 있지만, 지난 3개 ETF 비교영상에서 설명드렸듯이 수익률 측면에서 성과는 지수 추종이기 때문에 차이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저렴하고 배당률이 조금이라도 높은 VOO를 선택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QQQ는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로 세계 4위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며, 운용보수가 0.2퍼센트이고, 분기배당으로 세전 배당률은 0.46퍼센트입니다.

 

TL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에서 운용하며, 운용보수는 0.15퍼센트, 월배당으로 매월 배당을 지급하고 배당률은 1.45퍼센트입니다.

9월 1일에 매수한 종목별 가격입니다. 9월 1일 종가가 아닌 해당일 제가 매수한 가격이라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제가 초저녁 잠이 많아서 주로 프리장이나 장 초반에 매수를 하고 푹 자는 편입니다. 물론 많은 금액을 투자할 때는 신중하게 장 막판에 매수하는 게 좋은 습관입니다.

 

역시나 올해도 9월은 시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애플도 제가 매수한 가격대비 - 7.34%로 하락했고, VOO도 -5.49%, QQQ도 -6.07%, TLT도 -2.91% 역신장해서 4개 종목 합쳐서 -5.6퍼센트 역신장해서 결국 마이너스 손실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9월 초에 미국의 각종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기 부담스러웠던 시기였는대요.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생각될 때는 이렇게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의 진입시기를 관찰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삼성전자는 제가 9월 6일에 76,900원에 매수했는데, 9월 30일 74,100원으로 마감되서 수익률이 -3.64%였지만, 10월 1일에 73,200원으로 900원이 더 하락했습니다.

1차 매수에 이어 10월 1일에 2차 매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1주씩 매수하는데 총 1,098달러를 투자했는데, 10월 1일에는 주가가 다소 내려와서 1,037.47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9월 1일 1차 매수 당시 환율이 1,160원 정도였는데, 현재는 환율이 많이 상승해서 1,186.5원입니다. 환율 인상으로 인해 원화로는 9월 매수총액이 127만 원 정도이고, 10월 매수총액이 123만 원으로 4만 원정도 차이가 나는데 달러로는 약 60달러 8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애플 VOO, QQQ, TLT를 각 2주씩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적은 수량이긴 해도 세계 최고의 기업과 최고의 지수 추종 ETF들을 보유하게 되니 뭔가 마음은 든든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3년 정도만 모아가면 무척 든든할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 6일에 76,900원에 매수했는데, 10월 1일 73,200원에 1주를 매수해서 평균 매수가가 75,050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2개월 밖에 안되긴했지만, 운용 성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0월 1일 종가기준으로 애플은 -3% VOO는 -1.21%, QQQ -2.54%, TLT -0.81%로 AVQT 4개 종목 총 -1.68%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9월 한달 수익율이 -5.68%였는데,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고 어제 주가가 좀 회복되서 마이너스 손실폭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매수한날 환율을 기준으로 한 원화 수익률은 -0.52%로 1% 이상 차이가 나네요.

 

역시 미국주식에 있어서 환율은 수익률을 좌우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달러 수익률로만 계산하면 양도세 계산할 때 예기치 않게 세금을 많이 내는 경우가 있는대요. 환율이 낮을 때 진입했다가 환율이 높을 때 매도했을 경우에는 증권사 앱을 통해서 보이는 수익률보다 실제 양도 수익율이 더 클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운용성과는 -2.47%입니다.

이렇게 해당 종목들의 월별 매수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 변화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앞으로 1년 후 그리고 3년 후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는 명언을 남긴 뱅가드그룹의 창립자 ‘존 보글‘, 그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75년에 최초의 인덱스펀드를 만들어서 인덱스펀드의 아버지라고 불리웁니다. 우리같은 개인투자자들은 정보력이나 자금력에서 절대 기관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꾸준하게 오래 투자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 평균을 넘어선 펀드 매니저는 피터린치나 워렌버핏같은 위대한 투자가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존 보글은 빠른 성과를 추구하지 말고 적은 비용이 드는 효율적인 펀드에 투자해 평생 가지고 있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뱅가드그룹에서 출시한 ETF인 VOO나 VTI 등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운용보수가 매우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조언을 남겼습니다.

 

“도넛보다는 베이글을 먹어라!“

즉 도넛과 같이 달콤한 단기 투자보다는 맛은 없지만 영양분은 풍부한 베이글 같은 정석투자를 하라는 의미입니다.

 

제 투자방식이나 투자경험이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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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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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osSOGlhs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