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8. 20:02ㆍ애플+VOO+QQQ+TLT 매월 1주씩 적립하기 프로젝트
11월 첫째주 미국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세계시가총액 1등 기업이 바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혁신의 상징'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뜻하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준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주가가 오른 배경은 지난주 공개된 3분기 실적이 매출은 4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는 2.27달러로 25% 늘어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과 변화의 힘"이라며 향후 실적에 대해선 "고부가가치 클라우드 사업과 Xbox, 윈도우11 등의 경쟁력에 기초한 강력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클라우드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원동력이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를 지배하는 기업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로 전환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매월 1일 매수해가는 AVQTS 프로젝트, 애플 + VOO + QQQ +TLT + 삼성전자 3개월차 운용성과도 같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 성장중이며 지난 3년 동안 매출이 3배 증가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공간의 성장은 정보 및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간 점유율 경쟁도 무척 치열합니다.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가고 있는 아마존 외에도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점유율을 좁혀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패권경쟁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레드햇을 인수 IBM,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를 필두로 카카오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알리바바의 2020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66% 성장했으며, 이는 알리바바 사업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클라우드 사업은 알리바바의 핵심사업인 전자상거래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회사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구름 속 전쟁은 앞으로도 점점 심화될 것입니다.
지난주에 미국 시가총액 1위부터 5위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애플은 반도체 공급망 대란으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부진했고, 4분기 실적 회복도 어두운 상황인 반면, 핵심 주력사업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MS는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17% 상승에 그쳤으나, MS는 무려 54%나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총 3위 아마존도 구글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는대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MS에 잠식당하고 있고 핵심사업 분야인 온라인 쇼핑몰이 치솟는 인건비와 택배기사 부족 등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슬라도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우뚝 올라섰는대요. 페이스북은 사명도 ‘메타’ 로 바꾸며 메타버스 기술기업으로 다시 명성을 회복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각) 미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3분기(7~9월) 실적을 속속 발표했는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은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의 클라우드(가상 서버) 활용도가 늘어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1% 늘어났고 순이익도 68%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 클라우드 세계 1·2위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왔는데, 점차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손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디지털 전환과 하이브리드 근무가 지속되면서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 기업 조직이 협업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올 7~9월 매출도 1년 전보다 22% 늘어났고 순이익도 1년 전보다 48% 늘어났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늘어났는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50%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우리의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환과 변화의 시기를 탐색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클라우드 사업분야의 실적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의 희비가 엇갈렸던 한주였습니다. 클라우드 사업분야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활짝 웃었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아마존은 3분기 어닝미스와 함께 주가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클라우드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AVQTS 3개월차 운용성과도 공유드릴게요. 세계 1등 기업 애플, 최강의 패시브 ETF인 VOO, 세계최고의 기술주들이 모인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미국 20년 이상 국채에 투자해서 리스크를 헷징해주는 TLT,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기업 삼성전자까지 이 5개 종목을 매월 1주씩 매수하는 프로젝트인 AVQTS가 이제 벌써 3개월차입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세계 1등 기업이 애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바뀌어서 다소 김이 빠지네요.
애플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매수로 전환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직까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총 차이가 크지 않아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 애플이 다시 1위로 올라설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애플을 매수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단,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총 격차가 벌어지면 그때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이번달도 첫 거래일인 1일에 4개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지난 10월 1일에 비해 4개 종목 모두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9월 초 상승장 수준 이상 가격에 매수를 했습니다.
최근에 미국주식시장이 연말 산타랠리 시즌을 앞두고 워낙 강세장이기 때문에 VOO나 QQQ는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에 매수를 했습니다.
이렇게 애플과 VOO QQQ TLT 삼성전자 각각 3주씩 총 15주를 적립해서 총 2,799.8달러 삼성전자 22만 6백 원을 적립했습니다. 세계적인 혁신기업 애플과 미국의 최고기업들이 모여있는 S&P500, 미래 디지털 변화를 이끌어줄 기술주들의 나스닥 추종 ETF들에다가 국내 최고의 기업 삼성전자 주식을 적립해가니 먼가 든든한 느낌입니다.
AVQTS 3개월 운용성과입니다. 11월 5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애플은 2.2%, VOO는 4.82%, QQQ가 가장 높은 6.12%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고, TLT도 1.7% 수익이 발생했네요. 이렇게 AVQT는 총 4.35% 수익률에 16만7천5백원 수익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다만 삼성전자 수익율만 -4.78%로 손실이 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불거지면서 주가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하락구간에 꾸준히 적립해가면 추후 상승기가 올때 충분히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편하게 매수중입니다.
매월 꾸준하게 기계식으로 적립해가기는 하고 있지만, 지금은 미국시장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 12월 1일에 매수할 때는 연말 산타랠리에 힘입어 지금의 주가 수준을 또 경신하고 더 높은 가격에 매수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미국 3대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저도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에 요즘같은 상승세는 처음 경험해 보네요. 도무지 주가가 내려올거 같지 않은 느낌입니다.
디지털 혁신이라는 급변하는 환경속에 모든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미국의 3대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쓰고 있지만, 국내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증시가 이런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실적입니다. 미국은 각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에 세계 시가총액 1위부터 5위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58%였습니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4분기 및 내년 전망 역시 긍정적인 낙관론이 펼쳐지고 있는 반면,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속한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의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될 거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오르는 주식은 없습니다. 또 영원히 내리는 주식도 없습니다. 나스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피는 계속 박스권을 맴돌고 있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조정은 반드시 오게 되어있고, 코스피도 언젠가는 박스피를 탈출하고 다시 상승세를 탈 시기가 분명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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