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생활용품 기업이자, 무려 64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P&G’

2021. 8. 29. 11:38미국 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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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oo6QmmF7V30

 


최근에 계속 ETF 분석 영상만 올렸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개별종목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세계 최고의 생활용품 기업이자, 소비재업계의 끝판왕 최종보스이자, 무려 64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피앤지입니다.

P&G1837년 미국 신시내티에서 캔들양초를 만들던 프록터와 비누를 만들던 갬블이 동업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프록토앤겜블, P&G라는 기업명이 탄생되었습니다.

 

P&G는 명실상부한 미국의 생활용품 회사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활용품 기업입니다. 영국과 네덜란드계 자본의 회사인 유니레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기업입니다. 피앤지는 산업섹터로 분류하면 필수소비재 산업인데, 사실 소비재업계의 끝판왕이자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에 뜨는 비누 아이보리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생활용품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800년대에는 욕실문화가 없어서 주로 강가에서 목욕을 했는데, 비누를 잃어버리는 일이 많았대요. 물에 뜨는 비누가 출시되니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위대한 상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운 우리 일상속에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피앤지는 생활용품 제조기업이지만, 식음료 뿐 아니라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나 유명브랜드를 인수해서 성장해 나갔습니다. 이런 점은 코카콜라와도 유사한 점이 있네요. 스낵브랜드인 프링글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2012년에 켈로그에 매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켈로그와 합작 중인 농심켈로그에서 프링글스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새로운 사실 또 하나 배워갑니다. 그 외에도 2005년에 질레트 면도기를 인수했고, 그 자회사인 듀라셀 건전지 그리고 면도기와 소형 가전 브랜드인 브라운 까지 피앤지가 인수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또 듀라셀 건전지는 2015년에 버크셔 해서웨이에 다시 되팔았다고 하네요. 해외기업들은 사고팔고를 참 잘해요!

 

피앤지의 사업분야 및 분야별 유명 브랜드는 다음 페이지에서 소개드리겠습니다.

P&G181년 동안 세탁실, 거실, 침실, 주방, 아기방, 욕실에서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온 기업입니다. 사업분야는 크게 베이비 가족용품, 뷰티 카테고리, 섬유 홈케어, 헬스케어 남성 그루밍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각 카테고리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유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P&G프록터앤겜블이라는 회사명보다는 피앤지가 보유한 다우니, 패브리즈와 프링글스라는 개별 브랜드로 더 유명합니다. 피앤지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보면 정말 친숙한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인지도가 높은 강력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케팅이나 브랜드를 공부할 때 피앤지를 연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개별 브랜드 전략에 있어서 피앤지가 대표적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피앤지는 수많은 강력한 개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브랜드들이 피앤지 소유 브랜드라는 것을 일반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우니 유연제나 팬틴은 워낙 유명하지만 그 브랜드들이 피앤지 기업의 자사 브랜드라는 걸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죠. 이런 피앤지의 카테고리별 강력한 브랜드 운영 전략은 세계 여러 소비재 업체들의 벤치마킹 요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엘지생활건강이 대표적이죠.

사업분야별 매출 점유비는 섬유 홈케어 분야가 33퍼센트, 베이비 훼밀리케어 26퍼센트, 뷰티케어 19퍼센트, 헬스케어 13퍼센트, 남성 그루밍 8퍼센트이며, 국가별로는 미국내 판매가 44퍼센트, 해외수출이 56퍼센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앤지 주가정보를 살펴보면, 820일 현재 주가는 145.09달러로 사상 최고점에 거의 근접해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주가 변동율이 6.79퍼센트로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종목이며, 시가총액은 352빌리언 달러로 416조 원입니다. 삼성전자 시총과 비슷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기업중 하나인 피앤지는 분기배당이며, 2, 5, 8, 11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분기마다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은 0.8698달러이고, 1년 주당 배당금은 3.4792달러로 배당률은 약 2.4퍼센트입니다.

피앤지 손익계산서를 보면, 결산월이 6월이네요. 매출은 표에 보시는 것처럼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2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액이 90조 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만 20조 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만 특이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 다시 순이익률은 18퍼센트 대로 증가했습니다. 필수소비재 기업임에도 영업이익률이나 순이익률을 보면 실로 엄청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기업의 성장률이 매우 높진 않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수익을 내고있는 초우량기업입니다.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매출이나 이익이 줄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위생용품 판매가 늘어나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피앤지의 지난 30년 간의 연도별 주가흐름입니다. 피앤지 역시 수많은 경제위기를 헤쳐가며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2000년 초 금융위기 직후 여러 제약회사들과 인수합병 추진이 실패로 돌아가며, 이익감소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던 전력이 있었고, 2008리먼사태 때도 주가가 하락했지만,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가며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해가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시기에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영향을 덜받아서 경기방어주로서 견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주가가 오히려 전년대비 상승하며 성공적인 연마감을 했습니다.

 

19911주당 11.74달러였던 피앤지의 주가는 20218월 현재 145달러로 지난 30여년간 12.3배 상승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주가변화를 보면, 201166.71달러에서 218월 현재 145달러로 지난 10년간은 약 2.2배 상승했습니다.

작년 팬데믹 기간 주가변화를 보면, 3월에 팬데믹 하락장에 94.34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실적 호조로 회복되며, 7월부터는 사상 최고점을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팬데믹 직전 최고가가 128.09달러, 팬데믹 기간 최저가 94.34달러로 33.75달러가 하락해서 최고점 대비해서는 약 26퍼센트 가량 하락했는데, 작년 3팬데믹 공포장에 웬만한 기업들이 모두 30~40퍼센트 가량 폭락했던 걸 감안하면 경기방어주로서 약 10퍼센트 포인트 이상 방어력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최대의 자본시장 미국 주식시장에는 5,6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되어있고, 전체 종목의 36퍼센트인 2,000개 종목이 배당을 지급합니다. 그중에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그룹에는 31개 종목이 속해있고, 전체 기업의 0.6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전체 상장기업 중 0.6퍼센트 안에 들어야 배당킹 그룹에 진입할 수가 있습니다. 한 기업이 2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도 힘든대, 무려 50년 이상이나 매출과 이익을 늘리거나 잘 유지해서 배당을 늘려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 배당킹그룹내 속한 31개 기업 중에서도 피앤지는 시가총액 2위이며, 50년 을 훌쩍 넘는 무려 64년간 배당을 늘려온 위대한 기업입니다.

피앤지는 배당킹 31개 종목 중 시가총액으로 존슨앤존슨에 이어 2위입니다. 배당킹 시가총액 탑텐 기업들을 보면 필수소비재나 경기소비재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산업섹터 분야 기업들이 피앤지와 코카콜라를 비롯해 6개 기업이나 되네요. 오랜시간을 매출과 이익을 꾸준하게 증가시키려면 아무래도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와 시장 변동 영향을 덜 받아 경제위기도 잘 견뎌내야 하고 꾸준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초체력도 튼튼해야겠죠.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그룹내에 시가총액 탑텐 기업들의 연도별 주가차트를 살펴보면, 기업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공통된 점은 세월이 흐르면서 주가가 모두 우상향 했다는 점입니다. 존슨앤존슨, 피앤지, 로우스컴퍼니, 콜게이트 등의 차트는 정말 아름다운 우상향 차트네요. 각 산업분야에서 오랜기간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사업을 유지해나가면 결국 기업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전통있고 가치있는 기업들에 투자해서 배당금을 받아가며 장기간 주식을 보유한다면 배당금도 누적되어 적립될 것이고 우리의 자산가치도 증대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결국 우리가 투자를 할 때 필요한 것은 안정된 사업분야에서 계속 사업을 성장시켜갈 좋은 기업을 찾아 긴 안목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겠죠.

배당킹 피앤지의 지난 1년간 배당내역입니다.

 

피앤지는 2006년도부터 매년 5월마다 배당금을 증액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12월까지는 주당 0.7907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20215월부터는 분기마다 주당 0.8608달러를 지급합니다. 전년도에 비해 배당금이 무려 10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피앤지의 배당락일과 배당지급일입니다. 가장 최근 3분기에는 722일이 배당락일이었고, 816일에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4분기 배당발표일은 10둘째주 화요일인 12일로 예상되고, 배당락일은 세째주 목요일인 21일이니까 최소한 20일까지는 매수해야 1115일에 배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피앤지는 무려 129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해왔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 배당을 늘려 온 배당킹 중에서도 단연 넘버원 종목입니다.

 

1986년도 피앤지 한주당 가격이 4.77달러였고, 연간 0.17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세전 배당률이 3.6퍼센트였는데, 2020년 주가는 139.14달러, 주당 3.12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해서 2020년 기준 배당률은 2.2퍼센트이고, 2021년 현재는 2.4퍼센트입니다.

 

만약 1986년도에 피앤지 주식을 사서 현재까지 보유중이라면, 주당 4.77달러에 주식을 매수해서 연간 3.3달러의 배당금을 받는거니까 세전 배당률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30년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샀더라면 이런식의 무리한 가정이긴 하겠지만, 좋은 종목의 주식을 장기투자하면 얼마나 무서운 복리효과가 나타나는지 피앤지 주가와 배당성장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 양적완화로 무지막지하게 풀린 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피앤지 역시 매출과 비용이라는 양쪽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앤지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로 원자재 가격도 오를 것이므로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코카콜라도 마찬가지지만, 시장 장악력이 큰 피앤지 역시 상품 판매가를 인상해서 순이익 증가를 꾀할 것입니다.

 

피앤지같은 생활필수품 기업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로 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런 하락장에서 방어를 할 수 있는 주식이라 포트폴리오내에 안정적인 자산방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종목일 듯 합니다.

만약 저보고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개별종목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1순위로 존슨앤존슨과 오늘 소개드린 피앤지를 선택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상에서 소개드린 피앤지가 보유한 강력한 브랜드들,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 등 매력적인 사업구조 외에도 피앤지라는 회사는 129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업이며, 그중 지난 64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킹의 끝판왕 최종보스입니다. 70년대 오일사태, 90년대 IMF 국제금융위기, 2000년대 리먼과 닷컴버블, 그리고 작년 코로나 팬데믹까지 수많은 경제위기에도 피앤지라는 회사는 주주와의 약속 신뢰를 지켜가며,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129년간의 배당 지급과 64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킹, 더 이상의 설명의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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