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은행인 제이피모건이 야심차게 상장한 8% 고배당 신생ETF ‘JEPI ETF’

2021. 8. 4. 08:24미국주식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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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배당주 투자를 통해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ETFJEPI ETF입니다. 제 주변에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지인이 추천해서 관심이 가던 ETF기도 했고, 여러 구독자분께서 이 ETF에 대해 분석해달라는 요청도 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시청하거나 음성을 통해 듣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1FEoLO15DTk

ETF는 크게 분류하면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ETF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PYQQQ 와 같은 ETF는 패시브 ETF입니다. SPYS&P500지수를 초종하고, QQQ는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입니다.

 

액티브 ETF운용사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으로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시장 평균수익률을 초과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합니다. 공격적인 만큼 성공하면 수익률이 클수 있고, 펀드매니저의 판단과 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운용수수료도 액티브 ETF가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우드의 결정에 따라 성장주를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ETF 시리즈들이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JEPI도 액티브 ETF입니다.

저는 ETF 분석이나 투자 검토시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게 어떤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ETF인지 입니다. 내 소중한 자산을 맡기려면 아무래도 규모가 크고 신뢰가 가는 운용사에 맡기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JEPI ETF는 제이피모건 이쿼티 프리미엄 인컴의 영문 앞글자를ETF입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세계 최대 은행인 제이피모건의 계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제이피모건은 미국의 3은행그룹이고, 계열사인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사도 자산운용사 순위 9위에 랭크된 회사입니다.

 

자산운용사 1위는 이제 다들 아시죠? 지난영상에서 소개드린 DGRO ETF를 운용하는 블랙락이고, 2위는 뱅가드, 3SPDR입니다. 4인베스코 부터는 상위 3운용사와 운용자산 규모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납니다.

JEPI ETF 개요입니다.

 

운용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이피모건이고, 20205월에 상장되어 이제 갓 만1년이 된 첫돌이 지난 신생ETF입니다. 운용수수료는 0.35퍼센트로 ETF 평균 운용보수 수준이지만, JEPI가 액티브펀드인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입니다. 액티브펀드의 대표 ETFARKK0.75퍼센트입니다.

 

배당은 월배당 ETF이며, 매월 1일 전후가 배당락일이고, 해당월 7일 전후로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세전 배당률은 현재 7.87퍼센트지만, ETF들은 월마다 지급되는 배당률 기준으로 조금씩 다를수가 있어서, JEPI는 보통 8퍼센트 전후의 배당을 지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섹터는 주식과 채권에 나눠져서 투자되고 있는데 주식 82퍼센트 채권 16퍼센트입니다. 대부분 ETF들이 주식에 투자되고 있는 것과 달리 JEPI는 주식 외에 채권을 활용해서 시장이 좋을때는 주식 종목에서 수익을 취하고, 하락장에서는 채권을 활용해서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JEPI배당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막대그래프처럼 JEPI20207월부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만1년동안 배당금을 합산한 연배당금으로 1주당 세전 4.849달러를 지급했고, 현재 기준 주가로 환산했을 때 세전 7.87퍼센트, 세후 6.69퍼센트라는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7월에는 주당 0.3954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JEPI는 어떤 ETF길래 이런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지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성향을 가진 ETF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TF닷컴에 소개된 JEPI의 수익구조는 크게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저평가 주식을 매입하고, 고평가 주식을 매도하는 건대요, 이건 무슨말이냐 하면 그냥 우리가 평소에 하는 투자기법입니다. JEPI액티브펀드니까 펀드매니저의 분석대로 지금 현재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은 매입해서, 그 종목이 성장해서 고평가가 되면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투자방식입니다.

 

두번째는 커버드콜 옵션입니다. 커버드콜 옵션 전략이 JEPI의 주된 수입원이라고 밝히고 있는대요. 커버드콜 옵션전략은 지난 QYLD 때 설명을 드린 적이 있었는대요. 커버드콜 관련 ETF가 생각보다 꽤 많은대요. JEPI외에도 11퍼센트 넘는 고배당 QYLD 있고 그 외에도 XYLD, RYLD 등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옵션에 대해 좀더 설명드리면, 옵션에는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는데 콜옵션은 오를 때 거래하는 것이고, 풋옵션은 내릴 거래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즉 제이피모건이 MS 현재주가가 10만 원인데, 한 달 후에 12만 원으로 오를거 같다고 판단하면 중개인에게 현재 10만 원인 MS 주식을 한달 후에 11만 원에 살테니 그 권리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중개인은 약속을 하는대신 담보로 보증금을 내라고 요구하죠. 제이피모건은 보증금 만 원을 내고 그 권리를 획득합니다. 제이피모건이 만 원을 주고 매수한 그 권리를 바로 콜옵션 이라고 합니다. 한 달이 지난 후에 MS 주가가 15만 원이나 20만 원이 되도 제이피모건은 11만 원에 MS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콜옵션이 이해가 되셨나요? 이 반대의 개념이 풋옵션입니다.

 

이런 보유종목의 옵션 계약을 매도해 얻은 수익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JEPIQYLD같은 커버드콜 옵션 전략입니다. 높은 배당금을 받는 것은 분명, 현금소득에 굶주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 전략, 배당금의 증가와 안전성 과 같은 투자에 있어 중요한 요소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ETF가 안전하게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전략을 잘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파이어족이 많은 미국은 고배당으로 은퇴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커버드콜 ETF(CoverdCall ETF)는 이런 배당 투자자를 위해, 주가 변동성은 낮추고, 시세 차익보단, 일정하게 배당을 지급하도록 개발된 ETF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커버드콜 ETF는 급등락이 심하지 않는 안정적인 고배당을 추구하는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라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JEPI ETF도 마찬가지고 QYLD도 주가 변동성을 낮추고 안전하다고 홍보는 하고 있지만, 하락하는 공포장에서는 콜옵션 가격 변동이 매우 심해지고, 거래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이론만큼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칫 배당컷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JEPI의 자산 배분과 섹터구성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산배분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식에 82퍼센트, 채권에 16퍼센트로 배분되어있고, 산업섹터별 구성비는 필수소비재 15퍼센트, 헬스케어 14퍼센트, 금융 13퍼센트, 산업주 13퍼센트, 기술 11퍼센트, 통신 9퍼센트로 산업섹터별로 모두 고루게 균형있게 투자되어있습니다.

 

보유종목 탑텐은 24퍼센트로 상위업체 비중이 높지 않고, 1위부터 5위까지는 채권, 6위는 아이랜드 더블린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IT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 7위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위종목에 기술주가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JEPI는 역사가 짧은 신생 ETF다보니 분석이 어렵습니다. 왜 분석이 어렵냐하면, 역사가 오래되고 전통있는 ETF들은 오랜 기간 많은 경제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그 기간에 얼마나 하락하고 회복탄력성이 얼마나 좋았는지 등에 대한 과거의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 분석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지만, JEPI같이 운용기간이 짧은 ETF는 경제위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즉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얼마나 많이 하락할지 누구도 알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신생 ETF 투자시는 출시 이후 주가차트만 보고 덥석 투자하면 위험합니다.

 

특히나 JEPI는 작년 3월 코로나 위기가 터지고 바로 뒤어이 5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경제가 다소 회복하며 주가 상승기에 올라탔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JEPI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배당률을 지급하고, 주가도 성장하겠다는 2가지 목표를 현재까지는 잘 완수하고 있네요. 지금 화면에 보이는 월별 주가차트를 보면 작년 854.19달러 대비 7월 현재 61.63달러로 지난 1년 동안 13.7퍼센트 상승했습니다. JEPI가 처음 상장된 작년 5월 대비해서는 약 20퍼센트 가까이 상승해왔기 때문에 상장 이후 성장률로만 보면 훌륭한 수준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갓 1년 밖에 되지 않은 ETF이므로 경제위기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른 ETF처럼 급락할 수 있고, 과거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하방이 어디까지 열려있을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JEPIQYLD 주가흐름을 비교해 볼게요. 파란색 막대그래프가 JEPI 월별 주가이고, 주황색이 QYLD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QYLD는 거의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은데 반해, JEPI는 작년 5월에 상장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20퍼센트 이상 상승하는 등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으로 성장성 측면에서는 JEPI가 더 우수하네요.

 

둘 다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는 ETF인데, 왜 이런 주가상승 차이가 날까요? 이유는 앞에서 제가 JEPI운용사가 직접 펀드를 사고팔고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라고 말씀드렸는대요. 바로 그점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QYLD커버드콜 옵션 매도에 집중되어있지만, JEPI는 그 외에도 주식 매매, 대여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취하고 있는 등 액티브펀드로서 운용사가 직접 사고팔면서 성장과 수익을 더 추구하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QYLD는 주식을 매수한 후, 콜옵션을 매도하여 콜 옵션 수수료를 받다 보니, 주가 상승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락장에서 방어력도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작년 팬데믹 시기에 전고점 대비 무려 30퍼센트 가까이 하락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회복해서 22달러 중반선을 횡보하고 있지만, 전 고점 26달러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지금 각종 지수와 시장을 리딩하는 ETF들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 전 고점대비 80퍼센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배당으로 연간 11.8퍼센트라는 고배당 ETF이기 때문에 QYLD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ETF입니다.

 

QYLD의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이피모건이 2020년에 출시한 ETF가 바로 JEPI입니다. JEPI8퍼센트 고배당을 주면서, 상승시에는 시세차익도 기대하고, 채권투자를 병행해 하락도 방어하겠다는 가장 이상적인 ETF의 모델로 탄생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는 QYLD처럼 충분히 하락을 할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ETF를 좀더 비교해보면,

운용수수료는 JEPI 0.35퍼센트, QYLD 0.6퍼센트로 JEPI가 우세

배당률은 JEPI 8퍼센트, QYLD 11.8퍼센트로 QYLD 우세

 

지난 1년간 주가 수익률은 JEPI 13.7퍼센트, QYLD 1.7퍼센트로 JEPI의 압도적 우세입니다. 단순비교로만 본다면 JEPI가 배당률을 제외하고는 운용 수수료도 저렴하고 지난1년 수익률과 앞으로 성장가능성 측면에서도 훨씬 더 우세한 듯 합니다.

 

하지만 QYLD를 전부 매도하고, JEPI로 체할 필요는 없니다. QYLD 높은 배당금으로 미국 성장주나 미국배당주 투자하면, 어느 정도 갭을 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JEPI와 같은 액티브펀드는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개인투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자산을 잘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운용성과는 달라지겠죠.

JEPI ETF를 요약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JPEI는 세계최대 은행 중 하나인 제이피모건의 계열 자산운용사에서 운영하는 ETF로 운용수수료율은 0.35퍼센트로 준수하고, 8퍼센트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ETF 입니다.

 

8퍼센트에 달하는 배당도 주면서, 지난 1년간 주가도 14퍼센트나 성장해가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JEPI의 진정한 모습인지를 검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JEPI는 이제 만 1년된 신생ETF로 지난 1년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장이 회복되며 워낙 강세장이었기 때문에 상장일 이후의 성과는 행운도 많이 작용했다고 판단됩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 성과에 따라 주가와 배당금은 항상 변동될 수 있고, 과거의 화려한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제이피모건은 시장이 하락기에도 큰 변동성이 없을거라고 했지만, 그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락장이 되봐야ETF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부러 하락장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기다림은 하지 말아야겠죠. 앞으로도 이 ETF가 지난 1년간의 성과처럼 훌륭한 배당을 지급하며 놀라운 성장을 지속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매월 8퍼센트 가까운 고배당에, QYLD와는 달리 다양한 수익구조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ETF입니다. 하지만 운용방식이 다소 공격적이고 위험할 수 있고, 하락장을 경험하지 않은 신생 ETF라 아름답고 화려한 겉모습 뒤에 뾰족한 가시가 숨어있는 장미와 같은 ETF인 듯 합니다.

 

이 영상은 종목추천 영상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JEPI ETF에 대해 분석 신청해주신 구독자분과 영상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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