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7. 21:36ㆍ미국 배당주
안녕하세요!
미국배당주 투자를 통해 매월 패시브인컴을 늘려가고 있는 황금별입니다.
재미있는 분석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10년 전에 코카콜라 주식 천주를 사서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10년동안 주가는 얼마나 상승했고, 배당금은 얼마나 받았을까요?
물론 만약에라는 가정이 붙긴 했지만, 저도 코카콜라 주식 천주를 보유한 주주로서 궁금하기도 해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이 사랑하는 배당주로도 유명하죠. 워렌버핏은 코카콜라 주식을 30년 이상 보유해 왔고, 아직도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에서도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4위에 있을 정도입니다.
워렌버핏은 코카콜라를 미국이 망할 때까지 팔지 않을 종목으로 꾸준히 언급을 했었죠.
워렌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30년 이상 보유하고 지금 현재도 포트폴리오내에서 높은 비중으로 보유를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코카콜라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팬덤일 것입니다.
워렌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카콜라가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편의성을 유지한다면 코카콜라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라구요. 여기서 편의성을 유지한다는 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쉽게 코카콜라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실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코카콜라를 쉽게 구입해서 마실수가 있죠. 우리 주변 편의점이나 어떤 슈퍼나 마트를 가더라도 코카콜라를 쉽게 살 수 있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어도 코카콜라를 제공해주는 피자나 햄버거 가게들이 많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코카콜라의 경쟁력입니다.
만약 우리가 10년 전인 2011년 1월에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했다면 10년이 흐른 2021년에 주가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10년간 2016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주가가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2011년 1월에 코카콜라 주가는 1주당 34.99달러였는데, 2021년 1월에 54.25달러로 55퍼센트 상승했습니다. 물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공포장에 36.27달러로 10여 년 전 가격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었지만, 금새 회복되어 7월 현재도 54달러 내외로 전 고점인 60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과거 10년 간 주당 배당금 내역과 코카콜라 1천주를 보유시 매년 얼마의 배당금을 받았는지 설명드릴게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코카콜라는 무려 58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황제주이고, 지난 10년간도 매해 꾸준히 배당금을 지속 늘려왔습니다. 2011년에는 주당 0.235달러를 지급했고, 2012년 0.255달러, 2013년 0.28달러로 매년 8퍼센트 내외의 배당금을 늘려 2021년 현재는 주당 0.42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배당금 증액만 78.7퍼센트로 약 80퍼센트 가까이 배당금을 늘렸습니다.
만약 우리가 10년 전에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었다면, 시세차익 뿐 아니라, 매년 지급받는 배당금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텐대요. 2011년에 코카콜라 천주를 보유했다면 세전 940달러, 세후 799달러를 배당으로 받았습니다.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세전 1,680달러, 세후 1,428달러로 80퍼센트 가까이 배당금이 늘어나게 된 것이죠!
2011년 코카콜라가 한 주당 35달러 정도였으니, 당시 기준으로는 배당률이 2.7퍼센트였는대, 2021년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률 4.8퍼센트니까, 높은 이자를 받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바로 워렌버핏이 코카콜라를 30년 이상 보유한 이유, 즉 복리의 마법이겠죠.
자, 그럼 우리가 10년전에 코카콜라 천주를 보유했을시, 배당금을 포함한 자산이 얼마나 증가했을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겠습니다.
2011년에 코카콜라 주식을 34.99달러에 천주를 매수했으면 총 3천9백6십4만 원의 자본이 투자됐을 건대요, 10년 이 흐른 2021년에 주가는 54.25달러, 총 6천1백4십6만 원으로 평가자산만 2,182만 원이 증가하고, 거기에 10년간 매년 주가의 3퍼센트에 달하는 배당을 받아 배당금만 1,362만 원이 증가했을 겁니다.
결국 코카콜라 주식을 천주 매수해서 10년을 보유했다면 평가자산 증가와 배당금 수령액을 합쳐 총 3천5백4십4만 원의 자산이 증가한 효과입니다. 거의 투자금이 2배 가까이 늘어난 복리효과입니다.
사실 저는 코카콜라를 즐겨 마시진 않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콜라만 파는 음료회사가 아닙니다. 코카콜라는 세계최대의 음료회사이며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입니다.
코카콜라는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대 음료사업은 5개의 분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주스, 비타민워터, 커피와 차, 에너지 음료 등입니다.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를 비롯한 탄산음료 외에도 주스분야에서 미닛메이드, 커피분야에서 조지아와 코스타,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등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주스와 차 분야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며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였습니다. 스파클링 음료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22년부터 새로운 음료분야의 성장 전망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퍼센트 증가한 10조2천억 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스프라이트, 환타,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은 시장에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고, 코카콜라 기업내 21개 브랜드가 모두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선호도는 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탄산 음료 소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수익 성장이 둔화 되었기 때문에 주가는 과대평가 되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지금은 코카콜라에겐 어려운 변화의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S&P500 종목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배당률을 갖춘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기업으로 58년동안 매년 배당을 늘린 배당킹 종목입니다. 배당투자가 목적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며 코카콜라가 음료사업에서 사업독점력을 유지하는 한은 장기 보유하기 좋은 종목입니다.
이 글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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